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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넘어 ‘소셜커머스’가 새로운 유통 형태로 조명되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의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www.groupon.com)은 미국 전지역 85개 사이트에서 의류브랜드 「갭」의 50달러 상품권을 절반 값인 25달러에 팔아 하루 동안 1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구매 개수로는 44만개, 우리 돈으로 약 130억원에 달한다.
미국 언론들은 지역 기반 서비스에 머물렀던 그루폰이 전국단위 사업에 발동을 걸었다며 소셜커머스의 새로운 유통 채널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2008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사업을 시작한 그루폰은 미국내 각 지역에 위치한 점포에서 실제로 판매되는 상품을 모아 ‘오늘의 거래(Today’s Deal)’ 형식으로 할인 판매한다. 지역 기반 할인 쿠폰이라는 단순한 서비스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양 날개 삼아 급격히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베를린에 본사를 둔 ‘시티 딜(city deal)’을 인수해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처럼 소셜 커머스가 신 유통채널로 각광받으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티켓몬스터, 원어데이, 쿠팡, 데일리픽, 위폰 등 20여개 업체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기존 유통 업체들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사업 진출 여부를 저울질 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업체들 대부분은 지역 기반의 음식점이나 공연, 마사지숍 등 서비스 업체들과 연계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갭」의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조만간 국내에서도 시도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 사업자들은 지역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그루폰과 갭의 사례처럼 전국 단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일정 규모가 되면 유력 브랜드와 조인해 유사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 5월 설립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