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온라인 매출이 효자

2010-08-20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롯데닷컴·신세계몰·아이몰 뜨고 G마켓·옥션 퇴조

롯데닷컴, 아이몰, 신세계몰 등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율이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온라인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G마켓, 옥션 등 오픈 마켓의 올 상반기 방문고객 수가 12% 가량 감소한 데 반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몰 이용자 수는 모두 늘어난 것으로 조사(랭키닷컴)돼 업계 반응은 고무적이다.

롯데닷컴에서 독자적 사이트를 구축해 운영 중인 「유니클로」의 매출이 독보적이다.브랜드 제품을 자사 사이트 내에 입점하지 않고 독자적인 사이트를 구축해 대행해주는 렉스 사업을 진행한 것. 브랜드는 상품 개발과 전시를 맡고 롯데닷컴은 온라인 플랫폼 구축 기술, 물류 센터, 고객 센터, 마케팅 노하우 등을 공유했으며 두 사이트의 회원 관리는 싱글 사인 온(SSO) 형태로 운영되고 수익은 두 업체가 나누는 형태였다.

지난해 9월에 사이트를 오픈한 이래로 월 평균 15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2012년까지 국내 매출 목표의 10%인 400 억원 가량을 온라인에서 하고 있다.이는 강남점 매출과 맞먹는 수준으로 성수기 매출은 월 18 억원을 올리고 있는 명동점을 능가한다.

에이션패션의 「폴햄」 또한 올 초 온라인 TF팀을 구성,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과 함께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등 온라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지난 6월 브랜드 홈페이지를 자체 쇼핑몰로 리뉴얼 오픈했으며, 롯데닷컴에는 「유니클로」에 이어 두 번째로 브랜드 단독 몰을 열었다.

「폴햄」은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 내내 40% 매출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폴햄」 역시 연말까지 브랜드 전체 매출 목표의 10%에 해당하는 1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닷컴에서 시즌별 트렌드 분석과 판매 아이템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여성복 브랜드는 「블루레이스」 「클럽코코아」 「솔로이스트」 「에이비플러스」 「샐리」 등 역시 지난 동기 대비 3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또한 남성고객을 위해 지난해 「폴스튜어트」 「갤럭시」 「엠비오」 「캠브리지」 「토미힐피거」 등 총 60여 개 이상의 브랜드로 구성된 ‘롯데맨즈’ 역시 론칭 후 현재까지 월 평균 5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맨즈’에서는 에비뉴엘 입점 브랜드 중 「리모와」 「듀퐁」 「던힐」, 「워터맨」 「그라폰」 등 7개 프레스티지 명품 브랜드를 추가해 패션 잡화 및 액세서리 상품을 판매 중이다.

롯데닷컴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분야에 주력했던 종합 몰들이 최근 익일 배송이나 상품 강화 등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오픈마켓과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 온라인 매출을 올리는 데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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