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는 의류 브랜드 다변화를 위해 나산실업의 의류 사업 부문(브랜드명 예스비)를 양수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7월 30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 방식은 예스비(ysb)사업과 관련된 자산, 부채와 이에 부수 되는 권리 및 의무를 모두 인수하는 방식으로 양수 가액은 29억1900만 원이다. 업체 관계자는 의류 브랜드 다변화를 통한 사업 확대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양수 대상 영업 부문인 예스비의 양수 내용은 자산 74억5100만 원, 부채 52억6100만 원이며, 지난해 이 부분의 매출액은 217억8400만 원이다.
나산실업은 1996년 4월에 설립되어 1996년 7월부터 2개의 의류 브랜드를 주식회사 나산으로부터 양도받아 여성 의류 판매업을 개시했다. 이후 모회사인 주식회사 나산의 부도 등으로 화의 절차가 진행되다가 2006년 세아상역으로 흡수된 이후 2007년 나산이 현재 인디에프로 사명을 변경하고 화의도 종결됐다.
현재 나산실업의 94%의 지분을 인디에프가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즉 이번 의류 사업 부문 양수는 계열사간 사업부 조정으로 보여진다. 최근 인디에프가 조이너스 등 기존 여성복의 리뉴얼과 이탈리아 잡화 브랜드 ‘보르보네제(BORBONESE)’ 론칭 등 적극적으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3월 인디에프의 모기업인 세아상역의 김웅기 회장이 인디에프의 대표이사 직을 맡고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공격 경영이 이뤄지는 과정으로 보인다.
인디에프 자체는 생산 라인을 운영하지 않고 대부분 해외 현지 법인이나 계열사를 통해 제조 생산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번 예스비의 인수 후에도 이러한 형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지난해 35억원의 당기순손실 발생 이후 오너 경영 체제로의 전환과 맞물려 내부적인 경영 전략이 변화하고 있는 것의 일부로 보여지는 상황으로 이번 인수에 대해서는 경영 관리상의 효율성 제고 효과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