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엔 부산 옷장사가 최고

2010-08-13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신세계 센텀시티·롯데 부산본점 매출 전국 통털어 1등

백화점 바캉스 매출이 전년 대비 10%를 웃도는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지역 백화점 매출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절정에 이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76만 명의 고객이 방문, 1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7월 하루 평균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또한 가족·연인 단위의 바캉스 고객이 대거 몰리면서 평일 하루 매출은 13 억원, 주말은 매출 21 억원을 기록했다. 8월에 접어들면서는 평일 하루 매출이 14억 원에 육박하는 등 부산지역 백화점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부산본점이 본격적인 피서철인 8월에 접어들면서 전국 29개 점 가운데 매출목표 달성률을 37% 초과 달성해 전국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광복점, 동래점, 센텀시티점 모두 120% 이상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해변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피서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피서 인파들이 몰려들면서 인근에 위치한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부산지역 매출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또한 7월 비수기에 여름 정기 세일 기간과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바캉스 용품을 사려는 고객의 유입과 중국 일본 등지의 해외 피서객들의 구매가 매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롯데백화점은 수영복 등 스포츠 용품 판매가 좋았고 핸드백과 선글라스 등 잡화류가 20%를 웃돌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세일에 들어갔던 해외 명품 매출도 22.9% 늘었다. 신세계 백화점도 바캉스 관련 상품의 매출 강세로 수영복 등 레저 스포츠 용품 매출이 39%, 「나이키」 「아디다스」 등이 매출을 주도한 스포츠 매출이 3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유니클로」 「갭」 「자라」 「파파야」 등 SPA 브랜드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유니클로」가 7월 한달 동안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4억 5000만원을 올렸고 7월까지 누계로 40억 원으로 동 상품군 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에서는 「갭」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40% 올랐다. 또한 밸리걸, 파파야 등 또 다른 SPA 브랜드 또한 원피스 한 벌에 1만9000 원이라는 저가를 앞세워 중학생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게 인기가 높았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경기가 호조되면서 바캉스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8월 휴가철은 물론 9월까지 무더위가 예상돼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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