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폴로랄프로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올해 말로 종료함으로써 사업을 중단한다고 지난 7월 23일 발표했다.
두산은 의류 브랜드 ‘폴로’의 국내 사업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해 의류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 종료되는 미국 의류 브랜드 폴로랄프로렌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고, 미국의 폴로 본사가 직접 국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중단하면서 두산은 자산 매각 및 국내 영업 노하우 전수 등 각종 협조 비용으로 총 560억원을 폴로로부터 받기로 했으며, 기존의 폴로 관련 사업부의 임직원들은 그대로 고용 승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 종료는 두산의 입장이라기보다는 미국의 폴로 본사가 해외 사업을 직접 추진한다는 전략에서 한국뿐만이 아니라 일본 등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로 보여진다.
어찌되었든 두산은 그 동안 여러 해외 브랜드들을 국내 도입해 라이선스 방식으로 운영하다가 이번 폴로의 사업을 중단하면서 의류 사업 부분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게 되었다. 두산이 그 동안 운영하던 폴로는 1998년 사업 출시 이후 계속적인 성장을 이루어오면서 매장은 18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기준 매출액은 2497억원이었다.
최근 경기 침체에도 기존 라인의 오퍼레이션 향상과 골프 라인 론칭으로 인해 올1/4분기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 전체 매장 구성은 직영 매장이 5.8%, 백화점이 90.5%, 대리점이 3.8%로 백화점 중심의 영업 라인이 운영되어 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의 폴로 의류 사업 중단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업 종료 후에는 영업 자산 매각과 의류 재고 매각을 통해 750~800억원 안팎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며, 그 동안 시장에서 알려진 내용이고 오히려 중공업으로 주력 업종을 전환하는 상황에서 비 주력 사업의 구조조정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