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삼킨 남영, 해외 사업 본격화

2010-07-23 정창모 기자 

최근 프랑스의 유명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를 인수해 화제가 됐던 남영비비안은 “그 동안 자사가 직수입을 통해 국내 유통해온 바바라 브랜드를 인수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바바라의 상표권과 영업권을 전 세계에 걸쳐 행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서로 성격이 다른 두 브랜드 간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며, 전세계 진출해 있는 글로벌 브랜드 바바라의 특성을 고려해 풍부한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을 지닌 회사를 파트너로 참여시킬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바라는 192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되어 현재 세계 7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은 2000만 유로(약 300억원)선이다.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유명 란제리 패션쇼 SIL, 모드시티 등을 통해 유행 경향을 제안하고 란제리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남영비비안과는 지난 1998년 주식회사 훼미모드(이하 회사)라는 회사를 Barbara S.A와 주식회사 ㈜남영L&F가 50:50의 비율로 합작 투자하여 남성 및 여성용 내의류의 유통 및 판매를 주된 사업 목적으로 출발하면서부터 인연이 되어 왔다. 바바라는 ‘란제리의 명품’으로 인식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국내 외에서 인지도가 높다. 최근 남영비비안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바바라 인수 이전에도 연세대학교 의류생산연구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다양한 기능성 속옷 개발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매출 증가와 수익구조를 유지하면서 올 1/4분기에도 전년 대비 매출액은 3% 정도 증가한 374억원과, 영업 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와 44%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인수 자금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최종 인수가 완료할 경우 해외 진출 및 국내 시장 수익 개선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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