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루컴퍼니, 스포츠 아웃도어 진출

2010-07-09 정창모 기자 

이큐스앤자루는 운영자금 조달목적으로 57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이큐스앤자류는 이번 증자를 통해 스포츠-아웃도어 멀티사업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 증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정 발행가액은 20% 할인 발생으로 1040원, 발행 주식수는 총 550만주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 관련 시장이 기존 브랜드 중심에서 제품별 브랜드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어 무엇보다 국내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신규 진출하는 스포츠-아웃도어 멀티사업은 축구, 등산, 테니스 등 스포츠 분야별로 특화된 상품관에서 유명 브랜드의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오는 9월경 충남 아산에 대지면적 8만 2500m²(2만5000평), 6600m²(건평 2000평) 규모의 대형 스포츠-아웃도어 멀티 쇼핑몰 1호점을 오픈해 2012년까지 13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큐스앤자루는 사실상 핵심 사업이 신약 개발과 PCB를 중심으로 한 장비 제조가 전문인 업체다. 즉 이큐스앤자루의 역량과는 관계 없다.

하지만 이큐스앤자루를 인수한 자루컴퍼니는 중부권 아울렛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큐스앤자루의 지분 21.4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경영권을 가질 자루컴퍼니의 신규 사업을 위해 상장 업체인 이큐스앤자루를 통해 신규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이큐스앤자루의 각자 대표인 이남욱 대표가 아울렛 유통 분야의 전문가이고 이큐스앤자루의 대주주인 ㈜자루컴퍼니가 2008년 대전 유성에 패션 아울렛 등 전국 6개 대형 매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어 향후 신규 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 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 발생 이후 올해 초 자루컴퍼니로 인수 합병된 후 1/4분기 29억원의 매출과 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전년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만, 기존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과 실적 호전의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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