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코, 일본정밀 경영권 인수

2010-07-09 정창모 기자 

사업 다각화 일환 … 해외 매출 효과 등 기대

패션 업체인 지엔코가 일본 자스닥 시장 상장 기업인 일본정밀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난 2007년 9월 지엔코는 엠엔에프씨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정밀의 전환사채(CB)를 매수한 후, 그 해 12월과 2008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전환, 30.2%의 지분을 보유함으로서 최대주주가 되었다. 그 당시 ‘지분 인수 목적은 사업다각화 및 경영권 참여’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인수 초기 일본 기업의 정서와 국내 기업의 정서가 맞지 않아 명확한 경영권 확보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현재 지분 변화가 일부 발생하여 지엔코가 일본정밀의 지분을 23.21%를 보유하고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일본정밀의 경영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지 못하여 지난해의 경우 6억7700만원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발생되었다. 또한 지난해까지 장부상 투자가치는 48억원에서 34억원으로 계속적인 평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정밀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엔코에 경영권 확보와 기업 회생을 요청한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정밀은 지난 1978년 설립, 1997년 일본 자스닥에 등록한 상장 기업으로 시계 밴드, 안경테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스위스 라도와 일본 카시오 등에 고급 시계 밴드를 납품하고 있으며 안경테는 질 스튜어트, 소니아리키엘, 빅터앤롤프, 마르니, 엔 발레리 해쉬, 팬톤유니버스 등 명품 브랜드와 하우스브랜드(Inbeauty, Fu-ga 등)를 제조, 유통하고 있다.

지엔코는 일본정밀을 통해 대규모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 유명 패션 브랜드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처럼 현지 기업과의 제휴 효과도 주목하고 있으며, 일본정밀을 통해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의류 사업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과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 이번 경영권 확보의 핵심으로 보여진다.

황인창 지엔코 대표는 “일본정밀에 대한 투자와 경영을 통해 사업적으로는 대규모의 해외 매출과 일본 내 유명 패션 브랜드의 국내 라이선스 의류 사업 추진과 같은 일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매출 증가를 추가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일본정밀의 성장 발전을 통한 기업 가치 향상을 통해 미래 잠재 투자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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