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기연, 아티스 통해 우회상장

2010-06-25 정창모 기자 

최근 아티스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대덕기연이 아티스를 통해 빠르면 연내 우회 상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대덕기연은 적대적 M&A 시도와 경영진 불법 행위로 제대로 된 기업 활동을 하지 못했던 아티스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한 후 우회 상장할 계획이라고 최종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현 경영진 전면 교체와 대덕기연 대표이사가 직접 아티스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또 향후 아티스의 정상화를 위해 영업조직 개편,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해 재정적인 지원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덕기연은 지난 5월 19일 장내 매입을 통해 아티스 지분 13.5%를 우선 취득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대덕기연과 대덕기연의 대표이사가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22.65%로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

아티스는 아동 및 성인용 신발 제조를 전문으로 하며, 이마트ㆍ홈쇼핑 등에 납품하는 업체로 지난 2008년 코스피에 재 상장했다. 2009년 매출액 204억원, 영업손실은 38억원, 순이익 20억원으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으나, 아티스의 내부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횡령과 배임 등으로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다, 지난달 홍승원 공동 대표(직무정지)가 황병용 대표를 44억6000만원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얼마 전에는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원고 장문석씨가 제기한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17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주식 시장에서도 불신의 골이 깊은 상황인데, 불성실 공시 법인 및 투자 경고 종목 지정, 적대적 M&A 시도 등으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신뢰성을 아직까지는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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