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불구 백화점 세일 반응 굿

2010-06-25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단연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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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정기 세일의 ‘전초전’격인 브랜드 세일이(18~24일) 기대이상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여성복의 매출이 한자리 수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스포츠 상품군은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스포츠 조닝은 의류 매출이 40%를 웃돌며 신장세를 주도했다. 캐주얼과 유·아동은 경기에 큰 영향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여성 영 패션은 지난 여름 브랜드 세일 대비 현재(22일)까지 4.4%의 매출이 신장했다.
여전히 SPA형 브랜드들이 포진하고 있는 영 트렌디 상품군이 34.8%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밸류 상품군이 21%, 영 캐릭터 조닝 역시 15%의 신장율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상반기 내내 정체된 양상을 나타냈던 영 캐주얼 상품군은 10% 가량 역신장으로 돌아섰다.

“한국 경기가 있는 날 시작 전 오후 타임에만 좀 영향이 있을 뿐 그 외 특이 사항은 없다. 본격적인 여름 정기 세일은 25일부터다. 「보브」 「시슬리」 등 주요 브랜드들이 아직 세일에 돌입하지 않은 상태라 이 추세라면 정기 세일 때 신장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시즌을 대비 행사 및 이벤트 기획을 많이 진행했다. 특히 영 밸류 상품군은 브랜드 행사 물량을 평소보다 높였다.”

윤수미 롯데백화점 여성 영 패션 MD는 “월드컵 영향을 거의 안 받고 있다”며 “백화점 내에서 진행하는 월드컵 이벤트 및 행사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스포츠군은 「아디다스」 「나이키」 「헤드」 「카파」 등 전 브랜드가 높은 신상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이 6월 누계로 38%의 신장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신세계 현대 백화점 역시 30%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오리지널리티가 부각되면서 「아디다스」 「나이키」 등에서 출시한 월드컵 T셔츠는 이미 1차 출시 물량이 다 소진된 상태다.

「아디다스」 에서 출시한 ‘다시 한번 大한민국’ T셔츠는 이미 리오더에 들어갔고 나이키의 국가 대표팀 유니폼 티셔츠 역시 판매가 완료됐다.
“한국축구 16강이 결정되던 당일(23일)만 수도권 6.6%, 지방이 마이너스 신장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50%의 신장율을 기록했는 데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 세일임에도 불구하고 38%의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6년 월드컵 시즌에 2%의 신장에 그친 데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특히 의류 매출의 경우 40%를 넘는다.”

김주성 롯데백화점 스포츠 CMD는 “일반적으로 신발과 의류 매출이 3:1 수준인데 반해 현재 역전한 상태”라며 “붉은 티는 없어서 못 판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주얼 조닝의 경우 월드컵 기간의 영향 없이 전년대비 10% 가량의 신장률을 보였다. 각 브랜드마다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기획 티셔츠 물량을 높게 잡았으나 소진율은 미비한 상태다. 롯데 백화점에서는 「버커루」「캘빈클라인」「리바이스」 등이 40%의 파격적인 할인 행사로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폴햄」이 40% 신장율을 기록했다.
유아동복 상품군 역시 1~4%대의 신장률로 평년 같은 세일 매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박상호 유아동복 CMD는 “월드컵과 관련해 큰 영향은 없다”며 “현재 작년 대비 4.4% 신장률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1.8%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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