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5개사 협력업체에 5441억 쏜다

2010-06-18 김정명 기자 kjm@fi.co.kr

결재 기일 단축, 행사 상호 협의 문서화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 5개 백화점이 2500여 협력사와 상생 협력 및 공정거래를 약속했다.



지난 17일 5개 백화점 대표와 협력사 대표 등 200여명은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상생 협력및 공정거래 협약’ 합동 선포식을 열고 납품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총 544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현금결제 확대와 협력사 우수사원 해외연수 등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백화점들은 납품업체에 △협력사회 상생기금 조성을 통한 자금지원 150억원(롯데) △산지 축산 직거래업체 생산 장려금 등 직접 지원 1억2000만원(갤러리아) △금융기관과 연계한 협력사 대출지원 5290억원(롯데 2000억원, 현대 1200억원, 신세계 230억원, 갤러리아 1800억원, AK 60억원) 등 총 544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납품 대금의 현금결제 비율도 97~100%로 상향조정하고, 대금 지금 기일을 종전의 45~60일에서 15~2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특히 롯데는 현재 일부 시행하고 있는 매출연동 마진율 조정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진 디자이너 발굴.육성을 비롯해 공동 브랜드 개발, 협력업체 판촉사원 교육훈련 및 우수 협력사 직원의 해외연수 등의 분야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협약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입하는 삼각공조프로그램이 가동된다. 협약 시행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백화점의 성실 이행을 공정위가 평가하고 우수 백화점은 직권조사 2년간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협약은 공동 판촉.할인 행사와 상품 반품과 관련 충분한 사전 합의를 통해 서면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또 공정한 마진율 결정절차를 도입하고, 상호협의 및 변경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협력사에 대한 거래만족도 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하고, 불공정한 거래의 사전 예방 및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협약 주체인 백화점 및 납품업체 대표 등 200여명을 비롯해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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