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상장 폐지까지 몰렸던 아티스가 최근 우회 상장 가능성이 보여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아티스의 주식에 대해 대덕기연㈜이 552만3280주(13.54%)를 대덕기연의 대표이사인 최무형씨가 264만8000주(6.49%)를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최대주주 관계 지분이 총 817만1280주(20.03%)를 보유한 상황이다. 주식 매수를 하면서도 명확하게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덕기연은 강관 제조 및 판매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1991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지난해 기업 실적은 매출액 377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안정적 실적으로 보였으며, 총 자산 규모도 214억원으로 견실한 중견기업이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지분 취득 및 경영 참여 선언을 대덕기연의 우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회 상장 목적이 아니라면 별다른 사업 성과를 못 내고 있는 아티스의 지분을 취득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아티스의 전 경영진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직무 정지가 내려지고,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지분을 매집하면서, 적대적 M&A를 추진해왔지만. 현재 경영 대리를 하고 있는 경영진과 기타 개인 주주, 법적인 처리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법정 공방만 계속되어 왔으며, 일부 개인은 최근 지분 매각을 하고 떠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 개인이 아닌 중견 기업이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지분을 확보하면서 우회 상장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분을 확보한 대덕기연과 최무형 대덕기연 대표이사는 즉시 기업에 경영권 확보를 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5월 28일 대덕기연과 최무형 씨가 정관 변경 효 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확인했다.
2009년 결산 공시에서 당기 순이익이 20억원으로 2008년 257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 하면서 상장폐지를 면했다. 하지만 1/4분기 매출액이 34억원으로 전년 1/4분기 53억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영업 손실이 전년 1분기 6억4000만원에서 올해 5억1000만원으로 감소하긴 했지만, 실적 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건 여전한 상황이다.
또한 경영권 분쟁이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종결된다 하더라도 전 경영진들의 횡령, 배임 등의 처리 문제와 소송 등의 해결은 아직 실마리 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