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섬유 업체인 비전랜드(대표 김기완)가 최근 슈퍼 섬유인 초고강력 폴리에틸렌 섬유를 판매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영근 상무는 “우리 회사가 중국 의정화섬으로부터 슈퍼 섬유인 초고강력 폴리에틸렌 섬유를 국내에 독점 판매할 수 있는 수입권을 획득했다”면서 “이 섬유는 고강력 로프, 방탄복, 방탄 헬멧, 방검 장갑, 방검복, 레저용품, 의료용, 전기·전자 제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므로, 산업용 섬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업계 상황을 볼 때 시장성은 충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강력 폴리에틸렌 섬유 시장은 물성이 가장 뛰어난 네덜란드의 DSM의 다이니마 제품과 일본 도요보 제품이 지배해 왔다. 이는 우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이 균일하고 마이크로 세데니어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의 일반 고강력 폴리에틸렌 섬유는 품질이 균일하지 않아 잦은 클레임에 노출돼 왔다.
초고강력 폴리에틸렌 섬유는 고강력 성능은 물론 비중이 0.93으로 물에 뜰 정도로 가벼운 초경량성을 지녀 방탄복에 적용할 경우 성능이 탁월하다. 이 섬유로 만든 일 방향(Uni-directional) 원단을 방탄복에 적용하면 탄환이 이를 뚫지 못하고 원단 조직에 감기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성능으로 방탄 플레이트나 헬멧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 선박용 로프나 어망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LNG선에는 반드시 이 고강력 섬유를 적용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