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실크로 스포츠 캐주얼 만든다

2010-04-12 김경환 기자 nwk@fi.co.kr

고유 브랜드 「SF펄」 론칭… 1호 청담동 매장 오픈 고객 반응 기대 이상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국내 실크의 집산지인 진주의 28개 대표 업체가 뭉쳐 설립한 실키안이 지난해 9월 야심차게 론칭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ST펄’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서울 청담동에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말 베이징에서 열린 ‘프리뷰 인 차이나’전시회에 참가한 데 이어 오는 13일부터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소싱페어’에도 참가해 국내 패션 브랜드 업체들과 적극적인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2008년 9월에 출발한 실키안은 해외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서울 청담동 사거리 인근에 서울 지점을 설치하고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복과 침구류, 부띡 등 여성복, 넥타이·스카프·가방·구두 등 잡화류, 골프웨어 등을 취급하던 중 지난해 9월에는 ‘ST펄’이란 브랜드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를 론칭했다.

박희원 상무는 “진주 실크는 중국이 하지 못하는 후가공, 나염 원단을 생산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면서 “우븐은 물론 다이마루 원단까지 생산해 이를 적용한 다양한 패션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주 실크는 100% 실크는 물론 다양한 교직물을 생산하며 소량 다품종 생산 체제를 갖춰 국내외 틈새 시장을 공략 중이다. 품질 인증 등은 한국실크연구원이 맡아 철저하게 이뤄져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매장을 관리하는 박주현 실장은 “진주 실크의 품질이 우수해 앞으로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고 디자인 개발이 확충된다면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역 혁신 특성화(RIS) 사업을 바탕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진주 실크가 향후 정부 지원으로 디자인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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