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컨설팅 업체 에이치앤씨피앨라이즈(H&CP ALLIES)는 지난 5일 경영 참여를 위해 이너웨어 전문 업체인 일경 주식 600만주(지분 5.36%)를 장외 거래로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경은 최대 주주가 한빛나노바이오테크(4.27%)에서 에이치앤씨피앨라이즈(5.36%)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에이치앤씨피앨라이즈는 600만주를 장외 거래를 통해 매입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는데, 현재 에이치앤씨피앨라이즈는 경영 컨설팅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얼마 전 현대금속 등 상장사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도 했으며 유명 식음료 업체의 최대주주이고, 국내외 유명 의류 브랜드의 라이선싱 사업과 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한 목적을 경영 참여라고 밝혔으며, 기존 보유한 음료 업체와 함께 일경의 생수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이치앤씨피앨라이즈 관계자는 일경이 현재 영위하고 있는 기존 사업 및 반도체 가공 장비 사업과 바이오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향후에도 회사의 최대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에이치앤씨피앨라이즈는 경영 컨설팅 전문 업체로 경영에 참여는 하지만, 경영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일경에 대해서 이번이 처음 투자가 아니다. 지난 2009년 4월 일경의 전환 사채 중 400만주(당시 지분 11.42%)를 공개 매수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후에 일경에 대해 어떠한 영향도 행사되지 않았다. 물론 지난번 전환사채 매수가 이번과는 조금 다르긴 하다. 이미 지분을 확보하고 공시를 한 이후 지난 8일 추가로 150만주를 장외 매수를 통해 확보해 현재는 750만주(6.7%)를 보유하고 있다.
경영 참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우선 이번 경영 참여 발표가 기업에 일시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인도네시아 폰터스글로벌과 231억원 규모의 먹는 샘물(금강산 샘물)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2월 24일에는 한빛나노바이오테크와 32억원 규모 반도체 웨이퍼 Dicin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으나 기업의 주가는 계속적인 급락으로 신저가를 갱신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