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 바이오 제약사업 진출

2010-02-19 정창모 기자 

별도법인 오퍼스생명과학 계열사로 편입

일경은 바이오 제약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오퍼스생명과학의 주식 전량을 취득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오퍼스생명과학은 지난해 일경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100% 자회사이다. 오퍼스생명과학의 사업 추진과 자금 조달을 최대주주인 일경이 유상증자를 통해 직접 조달한 것이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시를 하면서 증자한 출자액 40억원이 공시 문구 상 타법인 출자로 표기 되어 오해가 발생하였으며, 일부 주주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일경의 자금을 부실회사를 통해 유출시켰다고 와전된 것으로 보여진다.

또 이러한 와중에 일경에서 직접적인 바이오 사업 추진이 아닌 계열사를 통한 사업 추진에 대한 의구심을 야기시키고 있는데 일경의 대표이사는 국제적인 제약 회사와의 합작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기존 섬유 의류 사업 및 금강산 생수사업 등 사업 아이템이 다양한 일경으로는 국제적 제약회사 제휴에 문제가 있고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100%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더욱이 오퍼스생명과학은 초기 개발의 바이오 사업이 아닌 이미 개발 완료 단계에 있거나 임상이 마무리 된 제품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다른 바이오 사업과는 달리 안정되고 빠른 매출과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추후 자체 상장이라는 목표를 갖기 위해서도 자회사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일경은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 올 1월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210억원의 유상 증자 목적으로 시설자금 45억원, 운영 자금 125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에 40억원이 쓰인다고 밝혔으며, 3자배정 유상 증자 청약 결과 모집 주식수 4200만주 가운데 4000만주가 청약, 청약률이 95.24%를 기록해 안정적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로써 안정적인 경영권 이전과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까지는 일단락 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주력 사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Seven 진 유통, 금강산 샘물유통, 기타 솔루션 광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익성이나 매출 규모 면에서 아직 주력 사업이 없는 것처럼 보여졌다. 또 지난해 3/4분기까지는 실적에서도 영업 손실과 당기 순손실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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