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주가 8배 급등 대박

2010-02-06 정창모 기자 

예지미인·한텍 등 인수 적중 M&A로 덩치 키워

산업용 섬유 전문 기업 웰크론이 한텍엔지니어링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웰크론은 산업 설비 생산 업체인 한텍의 지분 32.15%(192만8855주)를 28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목적은 산업용품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합리화를 위해서라고 밝히면서, 최대주주 지분과 함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지분 취득 방법은 장외 주식 매매 계약에 의한 현금 취득 방식으로 알려졌다.

한텍은 기계 및 기계 설비 제조 전문 업체로, 농축 설비 건조 설비 증류 설비 등 에너지 절감 설비와 폐수 처리 용수 재이용 설비 등의 환경 설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이다. 2008년 7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꾸준한 매출 증가와 안정적 수익을 유지하면서 최근 몇 년간 단 한 차례의 영업 손실이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경우가 없었다. 사실 매출 규모와 수익 규모로만 봤을 때 기존의 경영 악화나 사업 역량 부족에 따른 매각과는 차원이 다르다. 최근 들어 매출이 증가하면서, 2009년 잠정 집계된 매출액은 303억원이며, 영업이익도 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근 담수화 설비 및 바이오 디젤 설비 등의 신규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펼치고 있었다.
웰크론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추진해온 산업용 고효율 필터 제품을 한텍의 담수화 플랜트 등에 활용함으로써 필터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고효율 멤브레인 필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즉 차세대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여진다.

웰크론은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산업용 초극세사 시장 후발주자지만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극세사와 나노 섬유 관련 국내외 특허만 17건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그 동안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이미 나노 섬유 생산 시설을 완공하고 초경량 방탄복, 전열 교환 소재 등 응용소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웰크론은 예지미인(한방 생리대)을 인수, 사업 영역을 확대한 이후 설비 시장까지 사업 분야를 넓힌 상황으로, 2008년 500원선까지 하락했던 주가도 3000~ 4000원선으로 급등하는 등 안정적 모습과 함께 전망도 밝은 것으로 보여진다. <정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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