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석학(碩學)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패션·유통업체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대 정신을 읽을 수 있는 ‘컬쳐비즈 인사이트’를 제안한다.
패션인사이트(발행인 황상윤)는 오는 2월 3일 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 국화룸에서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 실장과 노회찬 섬산연 회장, 그리고 섬유 패션업계 CEO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인사이트 포럼(Insight Forum)’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패션인사이트>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사회 각 분야별 명망 있는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그들의 ‘인사이트(Insight)’를 배우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황상윤 <패션인사이트> 발행인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 브랜드의 잇따른 진출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으며, 이미 시작된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들은 논리적인 가치를 넘어 감성적인 의미를 요구하고 있다. 자본, 기술, 지식 등 전통적인 경쟁력만으로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엔 한계가 있다. 소비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장흐름을 꿰뚫고, 소비자들의 욕구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필요하다”며 “이번 ‘인사이트 포럼’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이성과 감성의 조화가 필요한 패션업계 경영자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행사인 올해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사회 전반적인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변화의 중심축은 무엇이며, 변화된 소비자들의 욕구를 어떻게 읽을까에 대한 이어령 전 장관의 명쾌한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배수열 mmmg 대표, 정송향 다비다컨설팅 대표, 권민 유니타스브랜드 대표가 참석해 섹션별 주제를 발표한다.
배수열 대표는 ‘작은 차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작은 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밀리미터 밀리그람(Millimeter Milligram)을 경영하고 있으며, 디자인에 ‘펀(fun)’을 가미해 디자인 문구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낸 인사이터다. 디자인에 대한 그의 인사이트는 삼성전자의 벤치마킹 사례이고,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주목 받고 있다.
정송향 대표는 리테일 주도시대에 걸맞는 디자인 경영을 위한 ‘패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표한다. 정 대표는 국내 패션 교육계의 대가인 이호정 박사와 함께 지난 1년간 글로벌 SPA 브랜드를 현장에서 분석했으며, 최근 900페이지 분량의 실전 전략서인 <SPA 성공전략>을 발간했다.
「EXR」 「제이에스티나」의 성공 신화로 유명한 권민 대표는 ‘브랜딩 인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른 ‘애플’의 사례를 통해 ‘판매를 불필요하게 하는 마케팅과 마케팅을 불필요케 하는 브랜딩’을 핵심으로 한 브랜딩 인사이트에 대해 발표한다.
‘인사이트 포럼’은 앞으로 매년 한 차례 개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해외 저명 인사로 발표자 범위를 확대하고, 참가 대상 또한 일본과 중국 패션업체 경영자까지 참여하는 ‘아시아 패션지식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