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이 지난 해 하반기 MD 개편 이후 매출이 20% 이상 신장하는 등 영쇼퍼의 움직이기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개편에서 ‘쿨 캐주얼 존’을 신설하는 등 하이틴 세대가 향후 캐주얼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오픈 초반 「라틀레틱」「팀스폴햄」 등의 브랜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었다.
영플라자 명동점은 가을 MD 개편 이전에는 1, 2, 3층에 구성된 잡화, 영 캐주얼 층이 전체 매출의 54% 정도를 차지했던 것과는 달리 개편 이후에는 캐주얼 군으로 구성된 4, 5, 6층이 전체 매출의 56% 이상으로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캐주얼 조닝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영쇼퍼를 공략하기 위한 ‘쿨 캐주얼 존’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10대 중후반인 15~20세를 메인 타킷으로 하고 있는 이 영역은 「팀스」 「라틀레틱」 「BSX」 「디키즈」 「티니위니」 「트위티」 「GPA」가 한 군을 이루어 구성되었다. 이후 「트위티」는 입점 3개월만에 브랜드 전개가 중단되었고, 현재는 타 브랜드가 입점하지 않고 이벤트홀로 사용되고 있다.
쿨 캐주얼 존에서는 이랜드(대표 석창현)에서 전개하고 있는 「라틀레틱」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8개 점포에 입점해 있는 「라틀레틱」는 하이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합의 브랜드로 평가되고 있으며, 영플라자 명동점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라틀레틱」은 의류 이외에도 신발·가방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액세서리 제품도 매출 상승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론칭과 함께 쿨 캐주얼 존에 자리잡은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의 「팀스폴햄」 역시 기존의 「폴햄」「엠폴햄」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인기 브랜드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팀스폴햄」은 벽면 한쪽에 모자 진열장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의류 이외의 액세서리에도 신경 남다른 공을 들였다. 「디키즈」 역시 마니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플라자 명동점 관계자는 “쿨캐주얼존 구성을 비롯해 영쇼퍼를 공략하기 위한 MD 개편 이후 4층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며 “「폴햄」의 경우 1억원 후반대의 매출에서 ‘폴햄갤러리’로 매장을 대형화한 이후 월 매출 5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고 전했다.<김양민 기자 kym@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