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백화점ㆍ할인점 부문에 대한 매각 추진과 관련하여 롯데쇼핑에 조회 공시 요구 답변에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지난 14일 공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동빈 부회장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서 GS백화점 인수 의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 예상 금액 등 구체적인 부분은 언급을 피했다.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서도 “인수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GS백화점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은 롯데쇼핑(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백화점 4개사와 이랜드, 메가마트, KKR과 어피니티 등 총 10여개 업체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GS마트에 대해서는 신세계(이마트), 테스코(홈플러스), 롯데쇼핑(롯데마트) 등이 검토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례적으로 일본계 편의점 업체 로손 등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증권은 GS리테일이 백화점ㆍ할인점 부문에 대한 매각과 관련하여, 롯데쇼핑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13일 분석했다. 분석 보고를 통해 GS리테일의 이번 매각은 점포간 간섭 효과가 비교적 적고,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가장 높은 사업자가 유력한데,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롯데쇼핑의 인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GS리테일은 현재 구리, 부천, 안산에 3개의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14개 할인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매출 규모는 GS마트가 7950억원 GS백화점이 5750억원으로 총 1조4000억원 규모다.
최근 GS리테일 백화점 및 할인점 사업 부문을 인수하려는 회사는 인수 자금으로 1조3700억원을 넘기면 손해라는 분석이다. KB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의 시장 점유율은 2.7%, 2.6%로 매각 자체가 산업 구조의 변화를 가져올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고, 점포당 매출액도 백화점과 할인점이 각각 2000억원, 600억원으로 대형사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
GS리테일의 매각 주간사인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지난 20일경 인수 의향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인수에 관심을 보인 기업들의 요청으로 2월 중까지 인수 의향서를 최종 접수할 것으로 보여진다.<정창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