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루아울렛, 바이오 사업 진출

2010-01-15 정창모 기자 

이큐스팜 인수… 패션아울렛 전문 업체 영토 확장

패션 아울렛 전문 업체인 자루가 자회사인 자루컴퍼니를 통해 코스닥 상장 업체인 이큐스팜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으로 지난 7일 밝혀졌다.

이큐스팜은 자루컴퍼니가 최대 주주인 한철규 대표 외 1인으로부터 주식 192만2911주(14%)와 경영권을 8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완료되면 이큐스팜의 최대 주주는 자루컴퍼니로 변경된다. 또 인수 이후 최대 주주 변경으로 아울렛 사업부는 새로운 경영진이 선임되어 경영에 참여하지만 각 사업 부문별 대표이사 체계를 유지해 기존의 바이오 신약 개발 부문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루는 1989년 아세아유통이라는 이벤트 업체로 출발, 1999년 4월에 곤지암 창고형 마트로 법인 전환 후 의류 및 신발 등 스포츠용품의 도소매업을 주된 사업 목적으로 영위해 왔으며, 2008년 9월 주식회사 자루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회사는 나이키스포츠, 한국리복, 지오다노 등과 상설 할인 판매점 계약을 체결해 의류 및 신발 등 이월 상품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해왔다. 현재 곤지암, 대전, 파주, 동탄 등 전국에 7개의 대형 매장에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약 300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운영 중인 종합 패션 아울렛이다. 매출액은 2008년 560억원, 2009년 약 712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큐스팜은 원래 PCB 관련 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지난 2005년 아이디알(바이오 신약)과 합병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였다.

지난 해 3/4분기까지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나 하락하면서 33억원에 그쳤고, 영업 손실도 15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경영권 매각 이후 이큐스팜은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최대주주가 된 자루컴퍼니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