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모피 퓨비트, 바이오 진출

2009-12-24 정창모 기자 

줄기세포 전문 히스토스템 합병 우회상장 도와

인조모피 전문 업체인 퓨비트(구 텍슨)가 지난 17일 비상장 법인인 줄기세포 전문 히스토스템을 1대 0.73820982의 비율로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대혈 및 줄기세포 전문 업체인 히스토스템이 퓨비트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 상장하는 형식이다. 양사의 합병은 이미 지난 4월부터 퓨비트가 히스토스템의 지분을 인수하면서부터 논의되어 결국 8개월여 만에 최종 결론이 이른 것이다. 양사의 합병 논의가 지연되면서, 기업의 주가도 2500원 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1000원 이하로 하락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이번에 우회 상장하는 히스토스템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이후 탯줄에서 뽑아낸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각종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톨릭의대 교수 출신인 한훈 대표는 세계 최초로 탯줄 혈액에서 다분화능 줄기세포 분리에 성공했고 난치병 치료에 탯줄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우선 양사의 합병에 대해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퓨비트에 대해 우회 상장 여부 확인 등을 위해 관련 보고서 제출일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합병 기일은 내년 3월 25일로 예정되어 있다.

양사의 합병을 위해 퓨비트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4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발행 주식수는 기존 7100만1502주에서 1775만375주로 감소하고, 자본금의 경우 355억원에서 88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감자 기준일은 내년 3월 23일이다.
다만 이번 감자는 양사의 합병을 전제로 진행된 것이며, 향후 합병 과정에서 합병 주주 총회 미승인, 채권자 이의, 주식 매수 선택권의 과도한 행사 등으로 인해 합병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별도의 추가 주주총회의 결의 없이 감자 결의는 무효가 된다고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

양사의 합병 결정 발표가 나면서 주가는 급등세로 전환되어,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올해 매출액이 50억원에도 못 미치는 등 실적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다 당기 순손실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으로, 합병 이후 실적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또 다시 경영상의 어려움과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할 위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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