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용 원사 전문 생산 기업 우노앤컴퍼니가 지난 12월 1일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9월 코스닥 상장 심사 예비 청구 이후, 심사가 완료되면서 오는 12월 28일과 29일 수요 예측을 거쳐 내년 1월 5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시점은 다음달 15일 전후로 보여진다. 총 260만주를 공모하며 1주(액면가 500원)당 공모 희망가격은 7000원에서 1만원까지다. 주간사는 SK 증권이며, 공모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면, 공모 자금 규모는 182억원에서 261억원 사이로 예상된다.
우노앤컴퍼니는 가발용 원사를 제조하는 독특한 기업이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발용 원사인 염화비닐수지(PVC) 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은 4곳뿐이다. 특히 난연성 폴리에스테르(PET) 섬유는 세계적으로 2개 기업만 생산한다. 이들 중 한 곳이 바로 우노앤컴퍼니다.
이 회사는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에서 연구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999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가발용 원사가 주요 생산 제품이며, 가발용 원사에 사용되는 PVC 섬유와 난연성 PET 섬유를 생산한다.
가발용 원사의 핵심은 난연성 제품인데, 지난 2004년 ‘난열 PET 섬유’를 개발 완료하면서, 세계적으로 일본 업체에 이어 두번째로 양산을 갖추게 되었다.
개발 이후 고속 성장을 이어오면서, 2006년 매출은 55억 원, 2007년에는 87억 원, 2008년도 157억 원으로 급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난 3/4분기까지의 매출액만도 135억 원에 달한다.
업체 관계자는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 설비를 200% 이상 확대해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상장 일정이 확정되면서, 그동안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던 주가도 지난달 말 9000원선에서 12월 초 1만원선으로 오르면서,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