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는 최대주주인 최정현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자 김명희ㆍ최진아ㆍ최진선씨 등이 보유한 주식 911만8680주(총 발행주식의 18.18%)를 54억7100여만원에 강대호ㆍ나영무ㆍ신수천씨 등에게 양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지난 11월 30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해 34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와 영업 순익마저 3/4분기까지 54억원의 적자를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100억원이 넘는 재고 자산 폐기 손실이 100억원이 넘어 당기 순손실을 19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유상증자, BW 발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 조달을 일부 성공하였으나, 수익성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영권 매각 이후 우선 이번 경영권 양수도 계약 이후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발표했다.
경영진 변화에 따른 임원 변경이 주요 요소로 보이지만, 이 이외에도 부동산 개발부터, LED, 건설공사, 자원 개발업 등 다양한 업종 추가를 주총에 상정한 상태이다.
이번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최대주주로 올라선 강대호 씨의 경우도 이전에 무한창업투자 임원과 일경자원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어, 톰보이의 기존 의류 사업부문을 제외하고, 자원 개발과 같은 신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난 6월 적자 브랜드인 '톰스토리(TOM-story)'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제이씨물산에 3년간 톰스토리 상표 사용권과 재고를 15억원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완전히 정리했다. 한동안 신규 브랜드 론칭 등 특별한 활동이 없다가 지난 1일 유럽 데님 브랜드 리쿠퍼(Lee Cooper)와 사업 협력을 확정했다. 향후 상품기획, 생산, 그리고 홍보와 유통망을 리쿠퍼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리쿠퍼는 세계 3대 청바지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브랜드로 1908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래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제휴와 관련하여 리쿠퍼는 미국 브랜드 일색인 국내 청바지 시장에 유럽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며 톰보이의 유통망을 활용한 국내 시장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