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유통사업 손뗀다

2009-12-11 김동준 기자 donzuna@lycos.co.kr

GS리테일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업 매각 작업에 나선다. 지난 9일 GS리테일측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업 매각 주간사로 영국계 바클레이스캐피털을 선정했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은 매수 후보자를 다음 주까지 물색해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전에 매각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이 보유한 GS마트 14개점과 GS스퀘어3개점의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매출에서 GS마트는 3116억원을 올렸으며, GS스퀘어는 1245억원을 기록했다.

GS백화점은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이 인수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했으며 GS마트는 홈플러스가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 최근 "GS마트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경청호 현대백화점 부회장도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건과 가격만 맞는다면 인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증권업계와 유통업계에서는 GS마트 14개와 GS백화점 3개(구리ㆍ부천ㆍ안산점) 가치를 대략 1조~1조5000억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까르푸나 홈에버 등이 매출의 1.2~1.3배 금액으로 매각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수 대금은 1조6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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