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요란’ 졸업작품 패션쇼 화제

2009-11-27 김양민 기자 kym@fi.co.kr

수원여대 패션코디네이션과 개교 40주년 축제 한마당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수원여자대학교 개교 40주년을 기념한 제9회 패션코디네이션과(학과장 한경희 교수) 졸업작품 패션쇼가 지난 16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주한외교사절 및 자매대학 관계자들, 산업체 인사, 학생,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패션쇼는 수원여대 최희규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샌드 애니메이터 김하준의 오프닝 쇼로 무대를 열었다.

‘백화요란(百花燎亂)’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산업체 주문형 프로젝트 작품 수행물 스테이지까지 총 11개의 무대가 이어져 시선을 압도했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수원여자대학이 앞으로 더 나아가자는 뜻에서 꿈의 의미를 지닌 순수 한글 ‘하람’이란 제목으로 시작됐다. 학교 심볼의 컬러와 수원여자대학 로고, 한문에서 모티브를 얻어 옷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

두 번째 스테이지 <칠흙花>는 ‘블랙은 아름답다. 어둠없는 빚은 의미가 없다’란 테마 아래 전반적으로 하드하며 글리터한 텍스처를 사용, 극단적이면서 기하학적이고 지오메트릭한 커팅라인에 착안하여 파괴적인 움직임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헝겊인형> 스테이지는 다락방에서 어린시절 가지고 놀던 헝겊인형에서 모티브를 얻어 오래되고 낡은 듯한 느낌과 체크, 아일릿, 레이스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한 버라이어티 빈티지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산업체 주문형 프로젝트로 수행된 과제 중 폐기처분되는 연어피를 활용한 수영복과 패션화를 이용한 스테이지에서는 외국인 모델들의 경쾌한 워킹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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