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이니스프리’ 분사 추진

2009-11-20 정창모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의 사업 개선 및 강화를 위해 독립 조직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1월 11일 밝혔다.

우선 이니스프리의 분사의 방법 중 지주회사인 ㈜태평양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전인 11월 10일 ㈜태평양은 자본금 5000만원 규모의 이니스프리를 설립,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한 상황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니스프리의 태평양 자회사 편입이 최종 결정될 경우, 이 신설 법인이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2개월 정도 작업을 거쳐 완료될 것을 예측되고 있다.

이번에 분사를 추진중인 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의 타 화장품 브랜드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특히 유통 방식이 더페이스샵, 미샤, 등과 유사한 중저가 브랜드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아모레퍼시픽의 유통은 설화수, 헤라 등 고가 브랜드는 방문판매 및 백화점 유통으로, 아이오페, 라네즈, 한율 등은 자사 화장품 전문점인 아리따움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전국 270여 개의 이니스프리 전용 매장에서 판매되는 방식이다.

이번 분사는 중저가 브랜드의 전문점 형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분리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에서 추진된 것이지만, 현재 손실 발생 등에 따른 내부적인 수익구조의 개선이나 운영의 통일화를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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