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너’ 뜨고 ‘먼싱웨어’ 주춤

2009-11-20 강지선 기자 jskang@fi.co.kr

뉴 서티 「르꼬끄골프」 「빈폴골프」도 선전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올해 골프웨어 시장은 저조했다는 평가다. 백화점별 이 같은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은 특히 기존 시장을 리드해온 「먼싱웨어」의 예상 밖 부진으로 더 심각하게 나타났다.

골프웨어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 여파에 따라 보수적인 구매 패턴을 갖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활성화 되지 못했다”며 “하반기 경기 회복 기미에 따라 상승세가 일어나고 있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란 쉽지 않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백화점측 한 바이어는 “백화점 구성 브랜드의 경우 수입과 라이선스 브랜드의 성격이 명확이 구분되기 때문에 한 PC 내에 효율성을 논하기란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각 지점별 상권에 따른 고객 성향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표 브랜드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백화점 골프웨어 PC는 올 상반기에 8%까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약 성장세로 반등했다.

올해 골프웨어 시장을 리드한 브랜드는 단연 「보그너」로 꼽혔다. 김태영 이사는 “전년 동월 대비 지난 9월에는 29%의 신장률을 보인데 이어, 10월 25%, 11월 둘째 주 현재 3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성장률이 저조한 가운데 하반기 「보그너」의 선전은 무엇보다 고퀄리티, 고기능성 해외 소재를 사용한 상품력에서 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매출을 주도한 아이템 역시 스웨터와 슬렉스, 티셔츠, 아우터류 등 골고루 분포돼 있는 것이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으며, 특히 점퍼의 경우 날씨 영향과 함께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보그너」에 뒤를 이어 올 한해 주목된 브랜드는 「르꼬끄 골프」다. 뉴써티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르꼬끄 골프」는 백화점 PC 내에 여타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올 하반기 PGA 챔피언인 양용은 선수의 브랜드 홍보로 탄력을 받은 「르꼬끄 골프」는 지난 10월말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5% 성장, 1~10월까지 누계 매출이 30% 증가하는 등 올 하반기 매출 목표액을 25% 초과 달성했다.

「빈폴 골프」는 올해 론칭 이래 골프웨어 브랜드로서 고유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시기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행사 매출 상승세로 톡톡히 성장세를 유지한 「핑」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는 「엘로드」 등은 단골 고객들에게 볼륨 브랜드의 탄탄한 인지도로 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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