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그룹이 지난 7월 한국콘도를 인수한 사실이 최근 확인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기업 구조 개편 이후 사업 부문을 개편하여 패션, 유통, 건설(레저) 등으로 구분하여 전문화하여 성장하고 있는 이랜드가 지난 7월 한국콘도를 전격 인수한 것이다.
인수대금은 5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인수 조건은 한국콘도의 6개 지점망 운영권과 일부 자산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사업 운영권을 인수한 한국콘도는 일부만이 인수되었는데 인수된 지점은 제주, 남원, 경주, 수안보, 도고, 설악 등 6개이며 해운대는 향후 부산시에 수용될 예정이어서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콘도 사업과 관련하여 이랜드는 이미 이전에 이랜드레저비스를 통해 1996년 뉴설악호텔(현 설악켄싱턴호텔)을 인수했고 2004년 여의도 뉴맨하탄호텔(현 렉시턴호텔) 임차 운영해오고 있으며, 2006년 삼립개발 하일라콘도(현 렉시턴리조트) 인수 등을 통해 리조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어 이번에 한국콘도 6개 지점을 인수함에 따라 전국 14곳에 호텔과 리조트 등 레저 시설을 보유한 중견 레저기업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한화리조트에 이어 업계 3위권의 위치이다. 이랜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향후 레저 사업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호텔 사업과 여행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콘도는 지난 1992년 11월 부도처리된 이후 2008년 2월 20일 회생 절차 개시가 결정되면서 경영 정상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랜드는 우선 한국콘도의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내년 상반기부터 노후화된 한국콘도의 리뉴얼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스키장과 골프장도 갖춰 종합 리조트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향후 한국콘도를 포함하여 레저사업 매출계획을 2010년 600~700억원의 목표를 잡고, 2011년에는 매출을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2015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