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에 문화를 입히다’를 주제로 펼쳐진 박물관 패션쇼에 4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과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이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가진 이 행사는 지난달 2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 역사 문화의 보고(寶庫)인 박물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산업적으로 활용함은 물론 패션에 활용했을 때 창출되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준비됐다. ‘여명(과거)’, ‘빛(현재)’, ‘희망(미래)’ 등 3부로 진행됐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고구려 고분벽화를 비롯하여 고려 및 조선시대의 도자기, 공예품, 민화, 석조물 등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으로부터 모티브를 받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참가 디자이너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신숙영, 이서윤씨가, 패션 디자이너는 홍혜진, 최지형, 예란지 씨가 참가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탤런트 안선영이 사회를 맡았으며, 박물관 홍보대사인 최수종씨, 오페라 오델로, 아이다, 춘희 등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성악가 김남두씨와 안드로이드 로봇 '에바'가 출현해 패션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