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가 사실상 새로운 기업으로 변화했다. 쌈지는 지난 6일 최대주주가 기존의 천호균 외 12명에서 양진호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쌈지는 최대주주 변경 공시와 함께 기존 천호균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임세만씨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신임 대표이사인 임 씨는 퓨처가스텍 총괄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쌈지 지분 2.55%(87만1840주)를 보유하고 있다.
쌈지는 최근 들어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우여 곡절이 많았다. 지난 6월 유상증자는 1차 배정 주식 등 조절 문제로 실패한 이후 7월 재차 추진하여 양진호, 양철호, 임세만 씨 등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지난 6월 초기에 쌈지가 운전자금 등을 확보하고 신 사업 추진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쌈지 관계자는 "새 최대주주 측의 계획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하고자 정관변경을 하려는 것"이라며 "하지만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경영진 변화 없이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경영진 변경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과는 달리 경영진이 변경된 것이다.
이번의 경영진 변경 이후 지난 7일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상용시설 건설계약을 남원자원과 계약 금액 191억 원에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패션 관련 사업과 캐릭터 사업 그리고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까지 확대하면서도, 매출과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올해 1/4분기까지도 매출액 1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나 하락했으며, 영업손실 11억 원, 당기순손실 19억 원 등 적자가 지속된 상황이었다. 아직까지 완전하게 사업 전환을 하거나 신사업이 안정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까지는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