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등 기업을 믿어야죠”

2009-07-24 정인기 기자 ingi@fi.co.kr

형지패션그룹, 역삼동 신사옥서 5개 브랜드 창업박람회 대성황




형지패션그룹(회장 최병오)이 지난 22일 「크로커다일레이디스」를 비롯한 5개 브랜드의 공동 창업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점포 개설 희망자들이 몰려 형지그룹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최병오 회장은 “82년 동대문에서 창업해 승승장구하다가 93년 한번의 쓰라린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 자타가 인정하는 성공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대리점 사장들의 이익을 먼저 생각했기에 가능했다”며 “2011년 1조원 규모의 패션기업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실력 있는 대리점 사장님들의 열정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리점 사업은 물량이 생명인데, 사실 올 상반기에는 금융위기를 핑계로 위축경영을 펼쳤던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그 덕분에 총알을 넉넉히 준비할 수 있었으며, 올 하반기에는 물량부족으로 판매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라며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활용해 TV CF를 방영하는 등 마케팅 부문도 과감히 배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 이후 당일 계약자에 한해 시설비 500~1000만원 지원, 은행 대출 금리 3% 지원 등 파격적인 특전을 밝혀 참석한 예비 창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사업부를 맡고 있는 이상철 이사를 비롯 「샤트렌」 배경일 본부장, 「올리비아하슬러」 배성호 이사, 「라젤로」 김혁기 부장, 「아날도바시니」 이상호 부장 등 브랜드별 사업부장이 차례로 나와 각각 의욕에 넘치는 영업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국내 1호 프렌치 캐주얼로 평가받는 「샤트렌」은 “현장 맞춤형 영업전략으로 올해 200개 유통망에서 1300억원의 매출을 자신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올리비아하슬러」는 “3년차를 맞아 제2의 「크로커다일레이디스」로 평가받을 만큼 성공을 확신하고 있으며, 30대 고객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했다.

「라젤로」는 좀더 젊고, 스포티하게 전개하며 이를 위해 「크로커다일레이디스」의 성공 주역인 김명희 디렉터를 투입시켰다. 론칭 두번째 시즌을 맞는 「아날도바시니」 남성복은 모델 배용준을 활용한 TV CF를 준비하는 등 가장 적극적이다. 내년 봄부터는 정장과 셔츠, 넥타이를 강화해 정장에서 캐주얼에 이르는 토털 남성복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형지는 최근 전 브랜드의 스포츠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이태리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고삐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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