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4 정인기 기자 ingi@fi.co.kr
추계 ‘서울패션위크’ 10월 16일 개최…SFAA·NWS 등 참가
신진 디자이너에 문호 개방…독립성 확보 위해 사단법인화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0월 16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서울시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지난 춘계 때부터는 운영의 선진화와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회(위원장 원대연)가 운영 전반을 전담하고 있다.
원대연 위원장은 22일 “그 동안 지식경제부와 서울시의 지원 덕분에 서울컬렉션이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단순히 매장만 빌려주는 한국 백화점 운영 시스템의 현실 때문에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행사’에 재정만 지원해 온 것이 사실이다. 관객 또한 학생과 고객, 관계자에 그치고 있다”며 “향후 서울컬렉션은 바이어들의 요구를 먼저 파악하고, 이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시장성 있는 디자이너 중심으로 무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최근 동남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고, 특히 실질적인 구매도 이뤄지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행사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최근 공모를 통해 71명의 디자이너 신청을 접수했고, 내부 평가를 거쳐 최종 40여명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동안 잡음이 많았던 SFAA, NWS, KFDA 등 단체들 간 의견조율을 마쳤으며 이들 단체 소속 디자이너들도 개별적으로 참가를 신청했다.
원 위원장은 “단체들의 이해관계 보다는 바이어들의 편의성과 컬렉션의 전체적인 취지를 앞세워 설득했다. 기득권 위주가 아닌 실력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며 “행사 이후에는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성을 높일 것이며, 기간과 참여 디자이너 숫자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대 행사로는 △70여 개 참가 디자이너 및 중소 패션 업체가 참가하는 서울패션페어, △신진 패션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제너레이션 넥스트, △해외 패션 문화 교류 프로그램, △패션 문화 특별기획전 등이 동시에 개최된다. 세부 일정 및 장소는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회는 향후 행사 운영의 지속적인 독립성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자율성이 보장된 상설 전담기구화를 위해 올해 내 독립적 조직인 사단법인 발족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대연 위원장은 “패션산업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이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상설 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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