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그룹, 강남 통합사옥 시대

2009-07-10 김양민 기자 kym@fi.co.kr

6개 사업부 한데 모아…종합 패션社 비전 선포




토털 패션전문기업 형지어패럴(대표 최병오)이 역삼동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지난 4일 토털 패션그룹으로의 출범을 알리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형지 그룹의 역삼동 신사옥은 연건평 2800평(848㎡) 규모의 지상 7층·지하 3층 건물로, 대표브랜드인 「여성크로커다일」을 비롯 「올리비아하슬러」 「라젤로」 「아날도바시니」 사업부가 각 층별로 배치됐으며, 관계사인 샤트렌의 「샤트렌」 사업부와 상설법인 형지크로커다일 사업부도 함께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그 동안 법인 및 브랜드별로 나누어져 있던 각 사업부가 역삼동 통합사옥으로 한데 뭉쳐 보다 원활한 업무 소통 및 효율적인 조직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신사옥 이전은 토털 패션그룹으로의 웅비를 선포한 형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업 단위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 초 형지는 「아날도바시니」를 남성복 시장에 론칭, 토털 패션그룹으로서의 기반을 다지는한편 2011년 매출 1조원대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중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아날도바시니」의 론칭은 업계 1등 브랜드 「여성크로커다일」을 배출한 여성복 전문업체 형지가 「올리비아하슬러」 「라젤로」 등의 성공전개에 힘입어 불황기에 오히려 허를 찌르는 역발상 전략으로 남성복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는 점에서 유통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병오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전 임직원이 맘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효율적 시스템 구축 및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수많은 변화를 겪어온 형지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일류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의욕을 과시했다. 형지는 이번 통합사옥 이전을 계기로 ‘제 2 창업’ 작업에 핵심역량을 집중, 2011년 매출 1조원 달성 및 환경경영·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선진형 토털 패션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패션을 지휘하다’라는 테마로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단원에 비유, “고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자”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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