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ngle Fashion Zone

2006-02-14 김정명 기자  kjm@fi.co.kr

두타, 갤러리아백화점, 코엑스 몰. 이 세 곳의 쇼핑몰은 서울 시내에서 1925세대 소비자들의 성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의미를 갖는다. 두타는 동대문 재래시장 상권에서 특화된 패션몰이고, 갤러리아 백화점은 강남 패션리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코엑스몰은 멀티플렉스 문화를 대변하는 쇼핑몰로서 의미가 있다. 지난 3월 5~6일, 새봄을 맞아 1925세대 소비자들의 차림새와 상권 특성에 따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살펴봤다.




두타



요즘 서울은 변덕스러운 날씨의 연속이다. 겨우내 기다렸던 눈이 3월 초에 쏟아져 내리는 기현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졌지만 동대문 두타의 마네킨들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온통 팔레트를 펼쳐놓은 것처럼 화사하다.



지하 1층 캐주얼과 두체존. 이곳을 찾는 1925세대 소비자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실속파 소비성향을 가진 강북지역 대학생들로 압축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스타일은 역시 ‘니폰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은채’ 스타일의 영향은 종영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지하 1층에 새로 오픈 한 「양파주머니」 매장은 그동안 두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매장으로 호기심 어린 소비자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여성 소비자가 어림잡아 70%가 넘을 정도로 많았다. 이곳에서 만난 남성 소비자들은 빈티지한 느낌의 데님에 트위드 재킷 차림, 카고 팬츠에 후드 집엎 티셔츠를 입은 조금은 평범한 차림이 주류. 다양한 트렌드와 소비자가 공존하는 만큼 톡톡 튀는 개성 강한 스타일의 소비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지만 그보다 나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찾고 싶어 이곳을 찾는다”며 “브랜드 매장에서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族



상쾌한 봄의 무드가 백화점 안팎을 뒤덮고 있는 3월. ‘패션 특별구역’이라 불리울 만큼 트렌디하게 변신한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패션 명소 압구정동에 자리한 만큼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의 패션 감각도 남다르다.



1925세대가 주로 찾는 4층 진·유니섹스 캐주얼군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주로 「디젤」이나 「세븐진」「얼진」 등 프리미엄 데님 팬츠 차림이 많았다.



이곳에서 만난 윤정혁 씨(24세 남)는 「디젤」의 빈티지한 청바지에 「타미힐피거」의 화사한 색감의 셔츠를 받쳐입어 시크한 느낌을 연출했다.



 자연스러운 계열의 색상에 에스닉 무드의 영향인지 화려한 꽃무늬나 동물 문양의 프린트 차림의 여성소비자들이 간간이 눈에 띈다.  히피와 에스닉한 느낌을 강조한 액세서리들이 시선을 모은다.



한예경 바이어는, “이곳 소비자들은 브랜드나 가격에 얽매이지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에는 「푸마」블랙스테이션이나 「오니츠카 타이거」 등의 매출이 좋다”고 말했다.




코엑스몰



연면적 3만6천평, 하루 유동인구 20만∼30만 명이 찾는 대형 쇼핑몰인 만큼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소비성향의 소비자들이 매장 가득하다.



 쇼핑 목적으로 매장을 찾는 이들도 있지만 전시 관람이나 영화관, 아쿠아리움 이용객들이 토막시간을 때우기 위해 매장을 서성이는 경우도 많다.



코엑스몰의 1925세대 소비자들은 주로 「폴햄」「애스크」 등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의 옷을 입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엑스알」풍의 캐포츠 스타일도 간혹 눈에 띄었으며 최근 패션브랜드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티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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