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5000만 달러 외채 발행

2009-05-15 김정명 기자 kjm@fi.co.kr

유동성 확충·회사채 상환 등에 투입




이랜드월드(대표 박성경)가 달러표시 해외 채권 발행을 통해 5000만 달러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주간사를 맡았으며 2년 만기로 평균 조달 금리는 리보(Libor) 금리에 8%가 가산되는 조건이다.

이랜드 그룹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그룹 유동성 확충과 회사채 상환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며 해외 채권 발행 기업이 추가 발행한 채권에 대해서는 금리와 발행 규모에서 이점이 주어져 향후 자금조달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회사채 시장의 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BBB 등급의 기업이 해외에서 채권 발행에 성공하기는 이랜드가 처음.

이번 채권 발행은 신용등급 보다 사업 안정성과 수익구조를 중시하는 홍콩 금융시장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패션 사업을 전개하는 이랜드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병기 이랜드그룹 CFO는 “금융위기 와중에도 해외 금융기관들로부터 그룹의 신용도를 확인 받은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자금 조달 등을 통해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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