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섬유수출 회복 조짐

2009-05-15 김경환 기자 nwk@fi.co.kr

4월중 10.8억 달러 기록…감소세 둔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 들면서 섬유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잠정 집계한 바에 따르면, 4월 중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한 10.8억 달러, 수입은 30.0% 감소한 5.8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9억 달러 흑자를 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 수출은 해외 시장 침체 지속에 따라 6개월 연속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원화 환율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회복되고 미국ㆍ유럽 등 주요 시장 바이어의 수요가 다소 살아나면서 수출 감소세는 둔화됐다.

품목별로는 합섬 단섬유(-64.7%), 합섬F사(-59.9%), 면사(-28.5%) 등 주요 섬유사 실적 악화는 큰 변화가 없는 상태이며, 동남아 오프쇼어 생산 기지의 수주 증가에 따른 국산 원부자재 수요 증가로 모사(29.8%), 인조섬유방적사(2.3%) 등은 실적이 개선된 상태다.

지역별로는 중국(-21.6%), 미국(-31.8%), 독일(-38.8%), 프랑스(-33.9%) 등 주 시장 직수출 물량은 여전히 악화 상태에 있으며, 아울러 UAE(-10.0%), 사우디(-34.8%), 터키(-43.7%), 러시아(-53.5%), 브라질(-6.6%) 등 주요 신흥 시장 실적도 감소된 상태다. 반면 베트남(5.2%), 인도네시아(6.8%), 과테말라(0.7%) 등 국내 의류ㆍ봉제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주요 국가는 오프-쇼어 오더가 증가했다.

한편 수입은 내수 불황 및 해외 발주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입이 줄어들어 섬유 수입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품목별로는 면사(-21.3%), 합섬F사(-69.6%), 합섬F직물(-45.4%), 기타 직물(-23.9%) 등 수입 감소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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