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 쇼핑에 빠지다

2009-05-08 김양민 기자 kym@fi.co.kr

10~20대 의류 구매 30대의 2배


최근 남성 소비자들의 ‘쾌락형’ 의류 구매 형태가 확산되면서 ‘남자 쇼퍼홀릭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트렌드 전문가 그룹 에이다임 인터패션플래닝 사업부와 트렌드모니터(대표 최인수)가 발간한 한국패션산업보고서(F.I.R)에 따르면 15~29세 남성 중 ‘쇼핑을 매우 좋아한다’고 대답한 소비자는 30대 이상 연령대의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조사됐다.

또 남성복 구입 시 디자인을 가장 먼저 본다는 소비자는 10~20대가 47.9%로 높은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디자인보다는 가격 합리성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10~20대 남성층의 유명 브랜드 선호 및 신뢰도 역시 67.2%로 다른 연령대나 성별에 비해 높고, 신상품이 나오자마자 즉시 구매하는 비율도 10대와 20대 남성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김해련 에이다임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쇼핑을 싫어한다고 알려진 남성들에 대한 통념이 최근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반증이자, 트렌드를 실제 수치로 정확하게 보여준 것”이라면서 “남성 소비자 중 쇼핑을 즐기는 쾌락형 구매자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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