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패션 유통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지난 7일 섬유센터에서 국내 우수 패션 브랜드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어번-스트리트 캐주얼 전문 전시회로 손꼽히는 '브래드 앤드 버터(Bread & Butter in Berlin)’ 전시회를 총괄하는 헤네커 이사(사진)를 초청, ‘해외 패션ㆍ유통 정보 제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바스찬 헤네커 ‘브래드 앤 버터’ 전시회 총괄 디렉터가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패션 시장의 최근 현황’이란 주제로 위기 상황에서의 글로벌 브랜드들의 대응 방안, 유럽에서 보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 평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시회 참가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 등을 내용으로 강연했다.
이날 헤네커 이사는 “유럽 패션 시장은 불황 여파로 성장율이 둔화되고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구매력이 감퇴하고 있지만 아직은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이라면서 “올 하반기에는 경기가 살아나고 내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 패션 브랜드는 단일 문화로 보다 폐쇄적인 중국ㆍ일본 시장 보다는 다양한 문화를 지닌 국가들의 연합체로 상업적 마인드를 지닌 개방적인 유럽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면서 “일반 대중 상품 보다는 중상류층의 스타일을 겨냥한 상품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베를린 템펠호프로 장소를 옮겨 오는 7월 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브래드 앤 버터’ 전시회의 개요 및 현황 등에 대해서도 엔터테인먼트 부분이 돋보이는 동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이어 BBB 전시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패션 업체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전시회 참가 자격 및 심사 기준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상담 시간을 가졌다.
헤네커 이사는 “BBB 전시회는 시장이 있는 곳으로 옮겨가며 개최되는 차별화된 전시회”라며 “개방적이므로 콘셉에 맞는다면 어느 지역의 어떤 업체라도 참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20% 수준의 전시 업체를 교체하는 BBB 전시회에는 국내 업체 2개사가 이미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7개사가 새로 신청해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