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간 협력사업 패션업계 신청 저조

2009-04-03 김경환 기자 nwk@fi.co.kr

컨설팅 업체 중심 기획생산 과제에만 치중


지식경제부가 지원 예산을 285억원으로 늘리며 의욕적으로 전개 중인 섬유ㆍ패션 산업 스트림간 협력 기술 개발사업에 대한 섬유 업계의 관심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으나 패션 업계는 상대적으로 신청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원장 정준석, KMAC)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까지 신청 접수한 올해 섬유ㆍ패션 산업 스트림간 협력 기술개발 사업 신청은 섬유 스트림이 72개 과제 1482억원, 패션 스트림이 25개 과제 29억원 등 총 97개 과제 1511억원인 것으로 나타냈다. 또 참여 기업은 총 472개사로 섬유 스트림 사업에 415개, 패션 스트림 사업에는 57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션 부문의 과제 수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신청금액은 오히려 10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는 섬유 스트림은 지원 예산 한도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과제당 10억원인 데 반해 패션 스트림은 지난해 과제당 1억5000만원에서 올해는 1억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지난해 패션 부문 선정 업체의 경우 주관 기관이 컨설팅 업체가 대체로 많았고 대부분 시즌을 겨냥한 단기 기획생산 과제에 치중한 결과 과제별 참여 기업 수도 적었고 소요 예산이 크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아 올해에는 한도를 줄일 수 밖에 없었다”면서 “향후에는 섬산련이 나서서 패션 부문은 실질적인 패션 기업 위주로 과제를 기획하고 개선된 평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소재부터 패션까지 스트림간 협력이 이뤄지고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접근할 경우에는 섬유 스트림 부문이라도 경계가 없으므로 패션 업계의 신청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패션 업계도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업 주관 기관인 부품소재산업진흥원이 평가 계획안을 마련, 이달 중순 70명 이상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각 분야별 평가를 거치면, 5월 중에는 지원과제 선정과 주관 기관과의 협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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