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ㆍ청도한주ㆍ신양ㆍFGㆍ금담ㆍ우성

2006-02-13 구장회 기자 kjh@fi.co.kr

50명 캐주얼 상품기획자 선정, 베스트 소싱업체 뽑혀

최근 국내 패션시장은 본격적인 성숙기를 맞아 ‘소싱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외형 성장은 한계에 이른 만큼 소싱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패션인사이트>는 최근 국내 유니섹스 및 여성 캐주얼 브랜드의 상품기획자 50명을 대상으로 ‘베스트 소싱업체’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대표적인 프로모션 아이템인 ◇캐주얼 셔츠 ◇스웨터 ◇다이마루 티셔츠 ◇데님 등 네 가지 부문에서 진행했다. 상품기획자들은 브랜드 특성에 맞는 디자인기획력을 가장 중시했으며, 최근 가격경쟁력이 중시됨에 따라 다이렉트 소싱이 가능한 업체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또 최근 중저가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여성복 시장에서는 캐주얼 볼륨 브랜드와 거래했던 업체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었다. <편집자 주>

◇ 캐주얼 셔츠
이화물산ㆍ청도한주 거래 1순위

캐주얼 셔츠 부문에서는 이화물산(대표 김종훈)이 30% 이상의 지지율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원단 소싱과 디자인 개발에 대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유니섹스 및 여성 캐주얼 브랜드 상품기획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특히 이화물산은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함으로써 가격경쟁력도 함께 갖췄다고 한다. 이화는 칼카이란 중국 현지 생산업체와 합작으로 안정적인 생산라인을 확보했으며, 칼카이는 연간 120만 피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위에는 청도한주복장유한공사(대표 이전호)가 꼽혔다. 수출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최근 국내 패션 기업들이 다이렉트 소싱을 확대하면서 거래희망 1순위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청도한주는 「갤럭시」 「빈폴」 등 제일모직 브랜드가 메인 거래선이며 지난해부터 캐주얼 「폴햄」과도 거래를 시작했다. 「코모도」 「인터메조」 등 남성 캐릭터 브랜드와도 거래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행텐」 출신의 디자인실장을 영입하는 등 기획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 이전호 사장은 “단순히 하청 생산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 다이렉트 소싱을 늘리는 국내 패션업체들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상품기획 및 패턴개발 인력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셔츠 부문 3위는 신이지가 차지했다. 신이지는 가격경쟁력을 중시하는 유니섹스 캐주얼 업체들이 선호했다.

◇ 스웨터
중국 생산라인 갖춘 신양ㆍ크레포 주목

스웨터 부문에서는 신양어패럴(대표 김영철)이 1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여성복업체로 거래선을 다원화하면서 중저가 캐주얼에 이어 여성복업체에서도 ‘스웨터’ 전문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신양어패럴은 지난해 11월 중국의 대표적인 프로모션업체 C&C커뮤니케이션(대표 최정문)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새로운 성장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설한 상하이 공장은 월 6만 장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 회사 김영철 사장은 “기존 국내 공장은 빠른 스피드가 필요한 제품을, 상하이 공장은 가격경쟁력이 필요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C&C와 제휴함으로써 스웨터뿐 아니라 다이마루 티셔츠 부문에서도 전문성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신양어패럴은 지난해 스웨터 70억원, 다이마루 티셔츠 30억원 등 두 가지 아이템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웨터 부문 2위는 윌드패넷이 차지했다. 상품기획자들은 브랜드의 성격에 맞는 제품을 제시하는 기획력을 월드패넷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3위는 크레포(대표 최재홍)가 뽑혔다. 한때 150억원 이상의 외형을 올리기도 했던 이 회사는 최근 중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등 프로모션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

거래업체 지원 업무를 위한 최소의 인력만 남기고 영업·기획·생산관리 등 모든 업무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중국에 J&S트레이딩이란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 데님
FGㆍ이연…기획력, 인토…가격경쟁력

국내 주요 캐주얼 및 여성복업체들이 추천한 데님 프로모션 1위 업체는 에프지인터내셔널(대표 조병선)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연간 9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소재기획과 디자인·생산성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위는 캐주얼업체를 주로 하고 있는 인토하우스가 차지했고, 3위는 이연인터내셔널이다.

에프지인터내셔널은 진 전문업체로서 여성용 데님을 특화한 업체다.
조병선 사장은 “데님은 소재기획에 따라 디자인과 실루엣이 달라진다며, 홍콩 업체를 통해 소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토하우스(대표 김재갑)는 지난해 5월 중국 태안에 12개 라인의 봉제공장을 설립한 업체다.

이 회사는 하루 1천500장을 가공할 수 있으며, 연간 180만 장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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