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가 기대되네요”

2006-02-13  

2월 첫째 주 가두상권은 날씨 변화에 따른 매출 기복이 심하다. 입춘이 지났음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봄상품 구매가 주춤한 것. 이러한 현상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상권 관계자들은 발렌타인 데이와 졸업ㆍ입학 시즌에 본격적인 봄상품 판매가 진행되면서 선물용 아이템과 신학기 용품 중심으로 매출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있다. <편집자 주>

강남역
강남역상권은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들썩이고 있다.

날씨 변화가 심해 전체적인 매출의 기복이 심하지만 발렌타인 데이,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선물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

「티니위니」는 신학기를 맞아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 판매가 늘었다. 그린, 옐로우, 바이올렛 등의 컬러로 된 가방들이 인기 아이템. 가격은 1만9천원∼4만9천원. 핑크, 네이비 컬러의 면 스커트도 잘 팔린다. 5만9천원.

「티니위니」는 올해부터 직영 체제로 바뀌면서 일요일 영업을 하지 않아 매출이 감소했다.

「피오루치」는 데님류의 판매가 좋다. 특히 스키니 팬츠가 인기 아이템. 가격은 9만8천원선. 빈티지 스타일의 청 스커트도 잘 팔린다. 7만∼8만원선. 이 매장 판매팀장은 “입점 고객의 50∼60%가 구매를 한다. 매장이 계단 위쪽에 위치해 있어 고객들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인테리어가 눈에 띄어 손님들이 많이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폴햄」은 봄상품 입고가 완료됐다. 여성용 런던 스트라이프 스타일 셔츠가 인기 아이템. 3만9천원. 남성용은 슬림 폴로 티셔츠가 반응이 좋다. 4만5천원. 특히 청바지가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 6만9천∼8만9천원.

한편 작년 7월 오픈한 셔츠와 타이 전문 남성 브랜드 「에스티코」와 작년 9월 오픈한 면 티셔츠 전문 브랜드「a.a」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스티코」는 하루에 200∼300명의 고객들이 입점해 60∼80%가 실구매를 한다. 「a.a」는 입점 고객의 50∼70%가 구매한다. 특히 마니아층이 생겨 단골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

부산대
부산대상권은 방학의 영향으로 평일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주말에는 손님이 학기 중과 비슷하게 유지된다. 2월 들어 부모님과 함께 주말 쇼핑을 나오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신발, 가방 등 신학기 용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오른다는 매장도 있다.

한 관계자는 “2월 들어 전반적으로 매출이 떨어졌지만 지난해에 비해 나은 수준”이라며 “2월 중순이 지나 본격적인 신학기 준비 시즌이 되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세 거리는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여전해 보세 매장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CK진」이 새로 문을 열었으며, 「컬럼비아스포츠」가 오픈을 준비 중이다.

「마루」는 한 달 전부터 봄상품이 입고되기 시작했다. 패딩 점퍼와 코트 등 겨울상품은 시즌 오프를 진행하고 있지만 찾는 손님은 많지 않다. 봄상품은 뚜렷한 인기를 모으는 아이템 없이 베이직한 셔츠, 니트가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폴햄」은 야구 점퍼와 후드 티셔츠의 반응이 좋다. 야구 점퍼는 6만9천원, 후드 티셔츠는 3만9천원. 프로모션을 진행한 티셔츠를 비롯해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커플 티셔츠로 구매할 수 있는 유니섹스 라인이 많이 팔린다.

「노스페이스」는 9만9천∼24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된 봄 재킷 위주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 매장의 점장은 “「노스페이스」 제품의 컬러가 다른 아이템과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어 학생들이 좋아한다”며 “올 봄에도 고어텍스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부천
부천상권은 송내역과 중동 쪽으로 상권이 세분화되면서 부천역 유동인구가 줄고 있다. 스포츠와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젊은 층 구매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아디다스」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30∼40% 올랐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별 디자인으로 출시된 11만원대 저지가 인기몰이 중이다. 8만원대 후드 티도 간절기용으로 판매가 잘 된다.

「엔진」은 봄상품이 입고되면서 니트 상품 판매가 늘어난 반면, 동기대비 매출은 주춤한 편이다. 이 매장의 사장은 “겨울 아우터 가격대가 30만원대 가까이 높아지면서 10대들의 가격저항감이 적지 않았다.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봄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도 기대 이하다”라고 말했다.

「노스페이스」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들이 매장을 찾고 있다. 13만원대 바람막이 기능성 제품인 ‘서플렉스 재킷’이 매출 효자 아이템이다. 바람막이용 ‘윈드스토퍼’ 제품도 마찬가지. 봄상품은 40% 가량 입고된 상태다.

「아이겐포스트」 매장이 문을 닫았고 「비아니」 매장이 들어섰다. 「캐쉬」 매장이 「제시뉴욕」으로, 「바닐라비」매장이 샤트렌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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