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8 한승아 기자 hsa@fi.co.kr

문화를 매개체로 한 소통은 문화와 감성의 시대를 사는 기업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예측을 뛰어 넘는 프로슈머로 진화했고, 패션 기업은 상품이 아닌 제3의 영역에서 소비자와 소통하고 이슈를 공유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문화와 이를 통한 소통의 전 과정을 진심으로 즐기는 기업이 되야 한다. 아비스타에서 전개하는 캐주얼 「카이아크만」은 그들만의 매거진을 발간, 그 속에서 사람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매거진은 문화적 목소리 담는 그릇
‘카이아크만 매거진’은 패션과 아트 그리고 문화를 주요 테마로 매호 특정한 이슈를 정해 연2회, 5월과 10월에 발간한다. 주요 컨텐츠는 패션, 아트, 음악, 일러스트, 예술 관련 행사 및 전시리뷰까지 문화와 관련된 폭넓은 소재다. 주목할 점은 평범한 이들로 구성된 에디터들이 자유로운 형식과 그들만의 유니크한 감성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에디터들은 모집을 통해 선발한 20대의 남녀 10명. 이들은 「카이아크만」의 매니아 고객이거나 브랜드 이윤 창출자가 아니다. 시대적인 사고와 오픈된 마인드를 가진 20대들이 그들간 공유할 수 있는 주제들을 만드는, 구성원부터 제작 과정까지 모든 것이 자유로운 매거진이다. 목적은 「카이아크만」의 유니크한 문화를 창조하고 이를 보다 많은 이들과 향유하기 위해서다.
아비스타 이신애 팀장은 “처음엔 몇몇 지원자들이 만드는 소소한 잡지로 출발했으나 이번 2기 에디터 선발에서는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보일만큼 많은 이들이 지원했다. 1기 에디터들이 블로그와 미니홈피 등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을 노출하면서 20대 사이에 작은 스타로 떠오를만큼 영역을 넓혀갔기 때문이다. 브랜드 인지도는 자연적으로 높아진다.
그러나 ‘카이아크만 매거진’은 직접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서지 않는다. 예술과 음악, 패션 등 소비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주제를 통해 문화적 목소리를 내는데 초점을 둔다”고 말했다. 에디터들은 문화적 소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도처에서 움직인다.
문화는 바이러스를 타고…
카이아크만 커뮤니티에는 ‘온 바이러스(On Birus)’라는 프로젝트가 있다. 전염병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바이러스(Virus)와 중성(Bi)이 함축된 단어로 시각, 청각 등을 자극하는 컨텐츠로 「카이아크만」의 컬쳐를 전염시키겠다는 프로젝트이며 폰트와 그래픽 개발 등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3스토리 넘버 프로젝트’와 ‘트라이앵글 플레이 프로젝트’도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는 숫자, 폰트 모든 것이 그들만의 문화를 대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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