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8 김양민 기자 kym@fi.co.kr

컬쳐비즈를 위한 코오롱 패션3社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회사명(FnC코오롱)에서부터 패션과 컬처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담고 있는 이 회사는 광고와 캠페인 등 마케팅 차원은 물론 문화체험 프로젝트, 환경 마케팅, 유명 작가와 콜레보레이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 마케팅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컬쳐비즈를 위한 코오롱 패션3사의 활동을 모았다.
브랜드 특성에 맞는 소리 & 향기 마케팅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11월 새로운 고객 경험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전 매장에서 향기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코오롱스포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수 있는 고유 향기(소나무향. 피톤치드)를 개발해 매장과 피팅룸 등에 향기 분사기를 설치함으로써 고객은 매장을 들어서는 순간 마치 소나무 숲을 걷는 듯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논현동 ‘엘로드 힐스’는 고객이 매장을 들어서는 순간 넓은 초원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것과 같은 소리로 고객을 맞이한다. 또 경쾌한 샷이 홀 컵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소리가 기분까지 상괘하게 한다.
이러한 향기와 소리는 단순히 고객의 청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이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감각화하여 전달함으로써 더 친근하고 가까이 있는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
「쿠아」는 지속적인 문화체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주 타겟 고객인 20대와 30대가 문화 체험에 익숙한 고객층임을 감안해 시즌별로 테이블세팅, 쿠킹 클래스, 와인 만들기, 리폼티셔츠 만들기, 미니 케이크 만들기, 플로리스트 체험, 네일아트, 유행 메이크업 배우기 등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올 해도 2월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들기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고객문화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마케팅(eco-friendly)
환경 마케팅은 패션뿐 아니라 모든 기업들의 의무이자 중요한 미래 마케팅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FnC코오롱은 지난 6월 30일 과천 본사에서 열린 창립 54주년을 맞아 친환경기업 선포식을 갖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패션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오롱 패션 3사는 환경친화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Eco Fashion Innovator”를 슬로건으로 확정하고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7일에는 환경부문의 국제표준 규격인 ISO 14001을 획득했다. 패션 3사는 ISO 14001을 기초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금까지 환경오염 물질대책 및 친환경소재 개발, 환경오염물질 대책 등 실천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오롱 패션 3사는 전사적인 차원의 캠페인은 물론 브랜드의 특성을 강조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준비 중이며 2009년 S/S 시즌부터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광고 컷이 곧 작품
프렌치 감성의 여성캐주얼 쿠아는 지난해 사진작가 마크보수윅(MARK BORTHWICK)과 광고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탄생한 광고컷은 마크보수윅의 작품과 함께 아트북으로 출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순수 사진작가 마크보수윅(Mark Borthwick)은 영롱하고 몽환적인 빛을 담는 순수작가로 유명한 사진 작가로 지난해 쿠아의 광고 컷은 감각적인 빛의 사용만으로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비주얼을 충분히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번시즌부터는 프렌지감성의 잘 표현하는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쿠트너’ 와의 작업을 통해 더욱 도시적이면서도 내추럴한 감성의 쿠아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유명 디자이너의 감성을 입는다
상품에 예술가들이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접목시킨 제품을 선호하는 신 소비계층인 아티젠(Arty와 Generation의 합성어)이 대거 등장하면서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레보레이션은 상품의 독특한 감성을 불어넣으면서 차별화 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어 지난해부터 큰 붐을 이루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도심에서 즐기는 아웃도어를 컨셉으로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아릭레비’와의 콜레보레이션을 지속하고 있다. 2007년 S/S 시즌 첫 선을 보인 트랜지션 라인은 스타일, 하이테크, 생활환경, 웰빙이 종합적으로 믹스된 새로운 멀티 개념의 스포츠 라인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남성 편집 브랜드 시리즈는 지난 시즌 ‘움직이는 갤러리’ 티셔츠 시리즈를 선보였다. 국내 유명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노순택, 구성수, 성남훈, M.G Ryu, Jin Tiger 총 5명의 사진작가의 작품이 프린트된 티셔츠는 자유로우면서도 독특한 감성을 담았다. 하반기부터는 현재 파리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 ‘채규인’과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감성을 그려내고 있다.
그린마운틴 봉사단
지난 2003년 10월 만들어진 코오롱스포츠 그린 마운틴 봉사단은 코오롱 스포츠 임직원과 매장직원, 협력업체 임직원 그리고 코오롱등산학교 졸업생 등이 모여 출범한 산악봉사 동아리. 최근에는 지역별 모임도 활성화 되어 전국적인 산악 봉사단체로 규모가 더 확대되었다.
그린 마운틴 봉사단은 매년 봄. 가을 정기산행을 통해 산악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린 마운틴 봉사단은 안전하고 건전한 산행 문화 보급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등산로에 이정표를 달아주거나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지역 그린마운틴 봉사단은 연말 사랑의 연탄나눔 본부에 기증된 연탄을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 배달하는 봉사활동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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