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롯데백화점서 방 뺀다

2009-01-23 최의정 기자 cej@fi.co.kr

오는 29일부터 7개 점포 화장품 매장만 철수


국내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에서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 「샤넬」 매장이 철수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오는 29일부로 롯데백화점의 7개 점포에서 샤넬 화장품 매장이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샤넬 화장품은 지난 1992년 롯데 매장에 입점, 2002년까지 화장품 브랜드 중에 매출액 1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화장품 시장의 주력이 색조 제품에서 주름·미백관리 등 기능성 제품으로 넘어가면서부터 샤넬 화장품의 매출액이 급격히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내 샤넬 판매순위는 지난 2005년 8위까지 추락했다. 지난해 5위로 올라섰지만, 1위업체인 「설화수」의 매출액에는 절반도 못 미쳤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샤넬은 매장 위치도 가장 좋고, 넓이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평균 1.5배에 달하는 등 좋은 조건을 누려왔다”며 “샤넬의 화장품 매장은 철수하지만 샤넬의 가방·의류 매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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