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용 타폴린 업계 지원

2009-01-23 김경환 기자 nwk@fi.co.kr

무역委, 이달 말 청주 10개 공장 방문 의견 수렴


산업용 섬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국내 타폴린 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타폴린은 폴리에스테르 등 합섬 직물에 PVC, 폴리에틸렌 등 열가소성 수지를 양면에 코팅한 산업용 섬유 제품이다.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지난해 산업용 섬유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우선 천막ㆍ돔ㆍ텐트ㆍ차양막(햇빛가리개)ㆍ광고판ㆍ보트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하이 코팅 직물인 타포린에 대한 산업경쟁력 조사를 마쳤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상태)는 무역위원회로부터 이번 조사를 맡아 지난해 12월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바탕으로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한 산업시찰단이 이달 말 청주 인근에 소재한 하나폴리드리머ㆍ엔디코프ㆍ경인 등 10여개 타폴린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방문을 통해 국내 타폴린 산업 현황을 현장 점검, 정부가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PVC 타폴린 등 저가 제품은 중국 등 후발국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있으나, 불소(F) 계열의 PTFE(폴리 테트라 플로르 에틸렌) 타폴린 등은 마케팅과 홍보가 뒷받침 된다면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TFE 타폴린을 월드컵 경기장 등 야외 국제 행사장의 돔 구조물에 사용하면 셀프 크리닝 효과가 탁월해 비만 내려도 먼지 등이 쉽게 제거되어 청결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리스크를 우려한 관계자들의 무관심으로 월드컵 경기장에는 수입 자재가 사용됐다.

섬유직물수출입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타폴린은 향후 용도 개발에 따라 군사용은 물론 방호복ㆍ소방복ㆍ등산복ㆍ작업복으로도 사용 범위 확대가 가능한 소재다. 따라서 정부의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 지원, 해외 및 내수 시장에 대한 적극적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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