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몰 ‘아이스타일 24’ 신바람

2009-01-08 김정명 기자 kjm@fi.co.kr

작년 4분기 매출 57% 급증… 실속 소비자 입맛 맞춰


한세예스24홀딩스(대표 김동녕)의 온라인 패션몰 아이스타일24가 최근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속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한세예스24홀딩스가 운영하는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 (www.istyle24.com)는 지난 2008년 4분기 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0% 이상 급증했으며, 매출액은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매출 급증은 일시적 “경기 후퇴(Recession) 속에서의 멋내기”라는 의미의 ‘리세션 쉬크(Recession Chic)’가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확산되면서 이를 추구하는 실속파 패셔니스타인 ‘리세셔니스타(Recessionista)’들이 브랜드 상품을 싼 값에 판매하는 아이스타일24로 대거 몰렸기 때문.

아이스타일24에서는 코데즈컴바인, EnC, 데코 등 유명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의 이월상품 및 기획상품을 최대 92%까지 싸게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신상품의 경우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패션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리세셔니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실례로, 지난해 12월 한 달간 진행한 ‘코데즈컴바인 겨울 상품 기획전’의 경우 오픈 직후 5분만에 30개 상품이 품절되고, 단일 브랜드로 6억여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DKNY, 펜디, 구찌, 버버리, 크리스찬 디올, 셀린느, 켈빈클라인 등 명품 브랜드들의 가방, 구두, 시계와 같은 패션 소품들을 평균 20~30%, 품목에 따라 최대 9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아이스타일24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예전처럼 호기롭게 명품을 ‘지르지’ 는 못하지만 평소 갖고 싶은 제품에 대해 늘 정보를 수집하고 적당한 구매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리세셔니스타’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이린희 마케팅팀장은 “불황으로 가격에 민감한 리세셔니스타들이 급증하면서 질 좋은 브랜드 상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행사들은 홍보를 따로 하지 않아도 소비자가 무섭도록 빠르게 찾아서 구매한다. 불황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 똑똑하게 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