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2 김정명 기자 kjm@fi.co.kr
내년 소매유통업 매출 20조 8천억원으로 1위
2009년에는 온라인 쇼핑몰이 백화점 매출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0일 롯데백화점 유통산업연구소(소장 백인철)는 ‘2009년 소매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20조 8000억원)이 백화점(20조 3000억원)을 제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또 올해 국내 유통소매업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대비 4.6%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이어져 성장률이 1.9%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유통업계가 체질 개선을 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온라인 쇼핑몰 = 2008년 17조1000억원의 매출액과 18.4%의 높은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이은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 마켓은 20%이상 매출 신장했으며 종합몰 역시 후발 업체의 외형 성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09년에도 13.1%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이베이의 지마켓 인수 가능성에 따른 오픈마켓의 구도 변화와 이에 따른 종합몰 차별화 전략,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이 경기침체 둔감형 소매업태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백화점 = 백화점 업태는 2008년 매출액 1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의 양극화에 따라 패션성이 높거나 고급 상품이 많은 명품, 잡화 상품군이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2008년 하반기부터 고소득계층의 소비도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어 2009년 신장률은 2%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백화점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복합쇼핑몰 같은 차세대 백화점의 신개념 모델 안착여부가 주요 이슈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형마트 = 대형마트들은 2008년 29조8000억원으로 5.6%의 매출 신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비생필품인 의류ㆍ스포츠ㆍ잡화 등 패션 위주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여 2007년의 9.8%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2009년에는 이런 추세가 심해져 신장률이 3.1% 로 둔화될 전망이다.
대형마트의 주요 이슈로는 대형 마트 시장 성숙기에 따른 시장포화 및 불황과 소비성향 변화에 따른 쇼핑매력도 저하 가능성과 불황극복 수단으로 PB(자체상표) 중요성 증대가 주요 이슈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TV 홈쇼핑 = 올해 3.2%의 매출 신장율로 2007년의 역신장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2009년에는 1.3%로 매출신장율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며, IP-TV 서비스 상업화에 따른 입지 축소에 따른 대응과 인터넷 활용을 통한 매출 증대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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