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계열 HCN, 새로넷 방송 인수

2008-11-14 정창모 기자 

지난 4일 현대백화점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주회사인 HCN이 경북지역 SO 새로넷 방송 인수를 결정했다. HCN은 한국케이블티브이 새로넷 방송 지분 85.85%(258만여주)를 1353억원에 인수키로 결의했다.

새로넷 방송은 자본금 150억원(발행주식 301만여주),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806억원 규모의 경북 구미지역 등의 SO다. 지난해 매출액은 295억원, 순이익은 4억원 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인수 목적은 가입자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효과 증대 및 방송통신 융합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최종적으로 가입자 실사 결과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실사 결과 새로넷 방송의 실과금가입자(3개월을 초과해 연체하지 않은 가입자)가 SO 29만5000명, RO 9000명에서 3%의 범위를 초과해 부족한 경우 별도 협의를 통해 감액할 수 있다.

향후 실사 및 매매대금 확정 후 7일 이내 중도금(30%)를 치른 뒤 방송통신위원회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승인을 거쳐 잔금을 납입하면 된다. 최근 현대백화점이 계열사를 통해 SO사업을 확대한 것에 대한 투자기관의 평가는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삼성증권 구창근 애널리스트는 “HCN의 입장에서는 491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씨씨에스를 새로넷 방송으로 교환한 셈”이라며 “씨씨에스가 가진 충북방송 자회사 가치, 실적 비교 등을 감안할 때 HCN에 유리한 거래라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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