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4 한승아 기자 hsa@fi.co.kr
불황에 소비자들은 따뜻한 감동·보상심리 원해
인터패션플래닝 유통세미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장기 불황에 소비자들은 안정감과 신뢰감, 따뜻하고 감성적인 경험, 대체안을 추구하는 보상심리 등에 근거한 소비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다임(대표 김해련)의 인터패션플래닝 사업부는 지난 6일 섬유센터에서 유통 트렌드 설명회를 열고 불황의 소비 패턴과 이에 근거한 마켓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내년 시장을 관통할 유통 트렌드는 크게 자이언티즘과 비욘드 자이언티즘으로 나뉜다. 자이언티즘은 최근 대형글로벌 기업들의 세력 확장 및 리테일 구조에서의 빅 사이즈 트렌드를 가르킨다. 주요 유통시장들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몰과 메가스토어로 변화하고 있다. 「구찌」를 전개하는 PPR그룹, 「까르띠에」를 전개하는 리치몬드 그룹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도 초대형 점포를 확산하기 시작했으며 SPA 브랜드「자라」가 지난해 1361개 스토어에서 10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그 예다.
이와 함께 공존하는 것이 비욘드 자이언티즘. 글로벌 환경 속에서 메가 컴퍼니들이 입지를 키우는 가운데 로컬에 기반한 리테일 업체들이 틈새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유통 트렌드 속에서 기업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세 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리테일 테크놀로지로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배가시킬 기술적인 서비스를 말한다. 미래의 유통에서는 기술적 측면을 뒷받침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재미를 줄 수 있는 엔터테인적 테크놀로지도 중요해진다. 얼마전 「디젤」이 거울을 통해 피팅룸 안쪽을 전부 들여다 볼 수 있는 획기적인 매장으로 눈길을 끌었던 것이 그 예다.
둘째는 ‘추적 가능성’을 뜻하는 트레이서빌리티로 생산에서부터 소비 및 폐기 단계까지 추적 기능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전략을 말한다. 소비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믿을만한 경로로 유통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
셋째는 유통의 진화된 서비스인 ‘어시스턴스’로 장르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들을 감동시키는 것이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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